바르셀로나에 위치한 1065 ft² (약 30평) 펜트하우스.
보통 펜트하우스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펜트하우스 인테리어이다.
삐까뻔쩍하고 럭셔리해야지만 고급스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이곳 펜트하우스 인테리어에서 눈여겨 볼만한 점은 여러 겹의 레이어를 이용한 것이다.
건물 외관의 아치형 벽체를 내부의 벽체에 재현하여 기능적인 부분(하중을 지지해주는 기둥 역할 및 공간 분리의 역할)을 해결하면서도 연속성을 주는 공간을 완성했다. 설계자의 연속성에 대한 애정은 아치형 벽체에서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 사용된 거울 벽체에서도 느껴진다. 끝이 안 보이는 터널처럼 보이는 이 공간은 작은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깨고 무한한 공간이 된다.
아치형 천장 또한 전체공간에 연속적으로 적용하여, 벽체로 분할된 공간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준다. 아치 크기의 변화를 주고 벽체와 직각으로 배치시켜 두 개의 아치가 더 리듬감 있게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을 완성했다.
형태의 풍부함을 살리기 위해 다른 포인트 요소를 배제시키고 그린컬러를 주 컬러로 사용하였다. 많은 식물을 디스플레이 한건 아니지만 볼륨이 큰 식물을 임팩트 있게 배치하여 어느 공간에서든 자연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질감이 느껴지는 바닥의 그린 컬러 카펫은 부드러운 아치와 어우러져 안락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는 펜트하우스를 완성했다.
건축가가 제공한 텍스트에 글쓴이의 의견을 더한 내용입니다.
Located on the top floor of a multi-family housing building in Barcelona’s Raval neighbourhood, the penthouse has access from the centre to a floor strangled by a lightwell that divides the house into two separate spaces: the first one, a street-facing room, and the second one, a four-times larger space divided by a series of parallel walls, derived from a structural rehabilitation.
The arcaded back façade serves as an endowment that provides a logical structure to the project. The geometrical repetition of the consecutive and dividing load-bearing walls results in a unique space that conceptually preserves its original limits. Around the structure, functionality exceeds the physical limits, either surrounding it or just bumping into it. The sofa, the bathtub, the bedroom and the shower, as well as the dressing area, find their own place on a fluffy green fitted carpet.
A mirrored cubicle articulates the two areas. The mirrors turn the intimacy of the toilet room into infinite, which means that the toilet room becomes intimate within the infinity of reflections.
The street-facing room becomes the public space of the house with a wide table. The movable elements allow that cooking, eating, sitting and hosting have a place around the table.
The renovation works started in 2015. A period of two years permitted an artisanal process of trial and error that had its mishaps on the way.
Text description provided by the architects.
Penthouse in Barcelona by P-M-A-A
PARTMENTS, PENTHOUSE•BARCELONA, SPAIN
Architects: P-M-A-A
Area: 1065 ft²
Year: 2017
Photographs: José Hevia
Manufacturers: Davide Groppi, Vola, Ceràmica Cumella, Hilca Carpet (natural wool), P-M-A-A
'Space Desig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이 편안해지는 화이트톤의 전원주택디자인 (0) | 2021.07.04 |
---|---|
생활방식의 변화, 여백으로 해결한 소형아파트인테리어 (0) | 2021.07.04 |
한폭의 그림처럼. 집을 도화지 삼아 꾸민 소형아파트인테리어 (0) | 2021.07.03 |
쉐어하우스 (0) | 2021.07.02 |
자취인들의 로망, 꾸안꾸 복층원룸인테리어 (0) | 2021.07.02 |